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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구멍 없는 화분 배수 구멍 뚫기, 화분갈이

by 핑포 2020. 9. 13.

이케아 구멍 없는 화분 구멍 뚫기, 화분갈이


얼마전에 이케아 부산점에 들러 화분을 샀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화분에 물구멍이 없었습니다.

 

저는 화분에 물구멍이 있어야 되는지도 모르는 상태여서, 구멍 없는 이케아 화분에 그대로 식물을 옮겨 심었습니다.

 

그랬더니, 애들이 시들시들하고 힘이 없어졌습니다.

 

심지어 옮겨심었던, 파와 율마가 죽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실내에서 키우는 조경 식물의 경우, 물구멍이 아주 !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물이 과습되는 것도, 식물이 죽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실제로 구멍없는 이케아 화분에 심어져있던 것들을 꺼내보니, 축축~하니 습했고, 조그만 벌레도 있었습니다.

 

썩어버린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수 구멍이 없는 이케아의 화분

그런데 보니까 이케아의 배수 구멍이 없는 이런 화분이 아예 흙은 담고 심는 용도가 아니라 속화분이 별도로 있고, 별도의 겉화분? 용도로 쓰이는 거라 이렇게 만든게 아닐까 생각도 했습니다.

 

드릴을 가지고 무자비하게 구멍을 뚫었습니다.

 

이제는 물이 잘빠져서 식물이 잘자라기를 기원하며, 가운데도 뚫고, 혹시몰라 가장자리에도 구멍을 뚫었습니다.

하단에는 구멍에 흙 유실을 막을 수 있도록 망을 깔고, 배수를 위해서 스티로폼까지 깔았습니다.

 

집에서 가져온 고무나무를 심어보았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에 따르면, 고무나무는 생명력이 좋아서, 잘 자랄 거라고 하셨습니다.

또 하나의 이케아 화분입니다.

 

이 화분은 플라스틱 재질이 아니라, 도기 재질이어서, 긴장했습니다.

 

드릴을 사용하면 금이 가며 깨져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몰라 박스 테이프를 붙이고 작업을 했습니다.

도기라 그런지 확실히 드릴이 안들어가더라고요,

 

소리도 심하고 가루도 많이 날렸습니다.

 

여성분들이 하시기에는 힘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물구멍 없는 이케아 화분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요새 플랜테리어가 실내 인테리어에서 유행이라고 하죠?

 

심플한 인테리어에 포인트로 초록초록한 식물이 있으면, 안정감을 준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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