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수염 뽑기 중독과 관련된 발모광 증후군 Trichotillomania (hair-pulling disorder) 멈추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오늘은 머리카락이나 수염을 뽑는 것이 습관이 되서 중독이 된 사람들이 무엇이 문제인지, 발모광 Trichotillomania 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알아보겠습니다.

 

 

얼마전에 수염 뽑기에 대한 안좋은 점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수염을 뽑는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2.11.06 - [나를 위한 힐링의 시간/건강] - 수염을 뽑으면 안되는 이유

수염을 뽑으면 안되는 이유

 

오늘은 습관이 중독으로 변했을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모광이란? Trichotillomania

이것은 일종의 장애라고 합니다. 머리카락, 눈썹, 기타 신체 부위의 모발을 뽑고 싶은 충동을 못참고 뽑아버리게 되는 일종의 정신적인 장애라고 하네요. 이게 무서운게 충동이 반복되고, 참지 못하게되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특히 머리카락 등을 계속 반복해서 뽑게 되면 그 자리에는 머리가 나지 않게 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개인 사회활동을 할 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겠죠. 

 

충동이 적은 사람들은 고치기가 쉬운 반면에, 일부 충동이 심한 사람들은 다른일을 못할 정도라고 하니, 무섭네요.

 

 

중독증상

아래 사항들을 살펴보고 수염뽑기나 머리카락 뽑기가 중독상태에 이르렀는지 확인해보세요.

• 일반적으로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을 반복적으로 뽑지만, 사람마다 뽑는 부위는 다름.
• 당기기 전이나 당기는 것에 대한 긴장감 (빨리 뽑고 싶은 마음)
• 뽑은 후에 쾌감이나 안도감이 듦
• 눈에 띄는 탈모 (뽑은 부위가 모발이 가늘어지고, 짧아지고, 다시 나지 않는 경우)
• 뽑은 머리카락을 물거나 씹거나 먹기 (후덜덜..)
• 뽑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거나 입술이나 얼굴에 문지름.
• 모발을 뽑지 않으려고 반복적으로 시도하거나 성공하지 못함.
• 모발을 뽑는 것과 관련된 직장, 학교 또는 사회적 상황에서의 고통이나 문제가 있음.
• 피부를 뜯거나 손톱을 깨물거나 입술을 씹음.
• 애완동물이나 옷, 담요같은 물질에서 뜯는 습관.

발동요인

1. 집중을 하는 어떤 상태에서 괴로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모발을 뽑습니다.

2. 또는 심심하거나 책을 읽을 때, TV를 볼 떄 등 자동적으로 습관처럼 뽑는 사람이 있습니다.

3. 특정 자세 (턱을 괸다던가 머리를 빗는 다던가) 에서 뽑습니다.

4.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뽑습니다.

5. 뽑는 그 행위 자체의 쾌감을 위해서 뽑는 사람도 있습니다.

 

치료방법

발모광은 장기적인 정신장애 입니다. 치료가 빨리 되지 않으면 심각도가 점점 심해집니다. 

 

일단 의사를 만나야 하는 상황은 모발을 뽑는 것을 도저히 멈출 수 없거나, 뽑혀진 모발로 인해 신체적 변화가 생겼을 경우 입니다.

 

발모광은 단순히 나쁜 습관이 아니고, 정신건강장애 입니다.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발모광은 우울증이나 불안, 강박장애 같은 다른 정신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쉽게 보아선 안됩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여러가지 합병증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1) 정신적 고통 : 수치심, 굴욕감, 창피함을 느끼고, 낮은 자존감, 우울증, 불안, 알코올 의존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사회적 및 업무 기능 문제 : 창피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사람을 피하게 되고,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지 못합니다.

 

(3) 피부 및 모발 손상 : 지속적으로 모발을 잡아당기면 흉터가 생기고 기타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영구적인 모발 성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4) 헤어볼(?) : 머리카락을 먹으면 소화관에 크고 헝클어진 헤어볼(모발위석)이 생깁니다. 수년에 걸쳐 헤어볼을 체중 감소, 구토, 장페색, 심지어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발모광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머리카락이나 수염 뜯는 습관을 가지신 분들은 꼭 위험성을 알고, 자신을 잘 다스리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